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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단장 "정대현은 1급 투수"


[김형태기자] 정대현(33)을 확보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댄 듀켓 단장은 정대현을 "1급 투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듀켓 단장은 22일 '볼티모어선'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로 마운드에 선 투수다. 최근 몇 년간 최상의 수준의 국제대회에서 투구를 해왔다"며 "정대현은 1급 투수(first class pitcher)"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통산 평균자책점이 2점대 미만이다. 투구폼이 독특(unorthodox)하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며 정대현의 경력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듀켓은 정대현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러나 일단 구단은 정대현을 한국에서처럼 구원 투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 '불펜진 대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정대현 입장에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보여줄 경우 불펜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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