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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 영입? 신중함에 변함 없다"


[정명의기자] 오릭스 버팔로스가 이대호의 영입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상 입단 교섭을 벌이고 있음에도 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신중함을 강조한 것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5일 오릭스가 이대호와 첫 교섭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릭스의 나카무라 준 편성부장은 23일 부산에서 이대호와 만남을 갖고 24일 오전 일본으로 귀국하는 이른바 '총알교섭'을 강행했다.

일본 내에서도 이대호의 대리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오릭스 측 관계자들이 교섭을 벌였다. 오릭스의 이대호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고베의 홋토못토필드에서 일본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고 있던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은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처럼 신중히 진행해나갈 것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공식적으로는 교섭 시작을 인정하지 않았다.

'데일리스포츠'는 한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릭스로서는 교섭단계에서 외부에 협상 과정을 밝힐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릭스가 '한국산 거포'의 영입을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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