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야쿠르트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후배 이대호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임창용은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창용은 수상 후 인터뷰를 통해 이대호에게 "팀과 조화를 잘 이루라"는 조언을 했다.
일본 스포츠지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와 오릭스는 2년간 7억엔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를 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6일에는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입단식을 치른다.
일본 진출 5년째를 앞두고 있는 임창용으로서는 새로운 후배의 의미있는 선언이었다. 올 시즌 임창용은 정규시즌 4승2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며 야쿠르트의 센트럴리그 2위에 힘을 보탰다.
임창용은 "팀이 요구하는 큰 틀을 선수가 잘 따라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이대호와 같은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맞붙을 수는 없다. 그러나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팀이 맞붙는 교류전에서는 만날 수도 있다"면서 이대호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