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강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6, 아스널)에 대한 우려와 신뢰를 동시에 드러냈다.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아스널에 입단해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아직까지 정규리그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등 주전경쟁에서 철저히 밀려나 있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내가 유럽에서 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선수가 지도자와 팀을 잘 만나야 한다. 본인의 선택이다. 아무리 우수한 선수라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박주영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박주영을 향해 우려의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을 향한 신뢰의 시선을 보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국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이 있다. 박주영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충분히 대표팀에서 활용할 가치가 있다. 앞으로 박주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계속 주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박주영에게 조언을 해줄 것이다. 박주영을 계속 살펴서 어떤 식으로든 조언을 해서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며 박주영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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