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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홍명보, 손을 맞잡다


[최용재기자] 최강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두 손을 맞잡았다. 더 이상 선수 차출로 인한 양 대표팀 사이에 갈등은 없다는 의미였다.

3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은 오는 2월에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대표팀의 올림픽 예선 일정이 살짝 겹치지만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대승적인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이 돼 주겠다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최 감독은 "올림픽대표팀과 선수 차출에 큰 문제가 없다. 2월29일 쿠웨이트전에는 베테랑 선수들 위주로 뽑을 것이다. 올림픽대표팀과 크게 겹치는 선수가 없다. 만약 필요한 인원이 있다면 홍 감독과 충분히 논의를 할 것이다. 크게 2명 정도 겹치는데 29일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홍 감독은 "국가대표팀 쿠웨이트전은 그야말로 온 국민들의 성원이 필요한 경기다. 한국 축구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우리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국가대표팀 우선 원칙으로 국가대표팀으로 보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홍 감독은 "분명한 것은 2월29일 국가대표팀 경기는 최강희 감독님이 어떤 선수를 선발하든지 그 선수들은 당연히 국가대표팀으로 간다는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최강희 감독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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