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이청용(24)의 팀 동료인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28)이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케이힐이 700만 파운드(123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총 연봉은 2천3백만 파운드(4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이기도 한 케이힐은 꾸준히 첼시의 관심을 받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도 케이힐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첼시가 강력하게 케이힐 영입 의지를 보이면서 두 구단은 손을 뗐다.
지난해 12월에 양구단이 이적료 합의를 마쳐 케이힐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케이힐이 연봉에 이견을 드러내며 협상은 난관에 봉착했다.
케이힐은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7천만원)을 요구하며 시간을 끌었고 최종 8만 파운드(약 1억4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주전 수비수였던 알렉스가 이적을 요구하며 1군에서 벗어나 케이힐의 영입이 절실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다. 케이힐의 첼시 데뷔전은 오는 15일 선덜랜드와 21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볼턴은 미국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팀 림(뉴욕 레드불스)과 블랙번 로버스의 미드필더 데이비드 호일렛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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