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다음달 18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조기 소집된다.
오는 2월29일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때문이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 1점 이상을 얻어야만 한다. 쿠웨이트에 패한다면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지 못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도 포기해야만 한다.
쿠웨이트전의 중요성이 워낙 커 신임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대표팀의 조기 소집을 요청했다. 많은 시간 훈련을 해 쿠웨이트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였다.
현재 K리그는 오프 시즌 중이다. 한국 축구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K리그 구단들의 배려가 있었다. 또 연맹도 대표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결국 최강희호는 조기 소집할 수 있게 됐다.
연맹은 16일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잇달아 열고 국가대표팀 조기 소집을 통과, 확정지었다. 안기현 연맹 사무총장은 "규정대로라면 국가대표팀 A매치는 4일전 소집이지만 쿠웨이트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2월18일에 조기 소집할 수 있도록 확정지었다. 기간은 18일에 소집한 후 29일 쿠웨이트전이 끝나는 날 까지다"고 밝혔다.
최강희호는 이번 연맹의 결정으로 한 숨 트이게 됐다. 시즌 중이 아니어서 제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이 대다수다. 최강희 감독은 많은 훈련 시간을 보장 받았고, 그만큼 알차게 쿠웨이트전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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