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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오닐 감독 "지동원 임대 보낼 일 없어!"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지동원(20) 보호에 나섰다.

오닐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몇 구단이 지동원의 임대를 원한다는 문의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서 우리팀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낼 여유가 없다. 더군다나 지동원은 팀을 위해 잘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넉넉지 못한 공격진으로 인해 지동원은 언제든 나서야 하는 즉시 전력감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동원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며 "지동원은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다. 우리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지만 발전 가능성이 커서 여전히 배우고 있다. 선덜랜드는 그의 진화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을 해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팀을 떠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지동원은 중요한 상황마다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주며 영웅이 됐다. 그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은 주로 교체로 나서고 있지만 인상깊은 골을 터뜨리며 오닐 감독과 팬들에게 어필했다. 22라운드 스완지시티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14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해냈다. 특히 첼시와 맨시티 등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기회는 언제든 올 것이라는 오닐 감독은 "출전기회가 적은 지동원의 마음을 이해한다. 지동원은 1군 선수라 교체 명단에만 포함되면 언제든 나설 수 있다"라고 돈독한 신뢰를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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