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 일본에서도 큰 관심

[정명의기자] 국내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프로야구까지 퍼진 가운데 일본에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승부조작과 관련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복수의 일본 언론은 15일 한국에서 일고 있는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했다. 프로배구의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이 프로야구, 프로농구에서도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스모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돼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일본 스모는 연루된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스모판에서 추방하는 자정활동으로 신뢰 회복에 노력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건으로 한국 프로 스포츠계에 메가톤급 충격이 전해질 것 같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