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믿는 건 네 명의 괴물들."
추신수(30)의 활약 여부가 올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성적에 결정적인 열쇠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런 가운데 지역 신문 '플레인딜러'가 재미있는 표현으로 올시즌 클리블랜드 타선을 표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신문은 21일 올해 클리블랜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열가지를 꼽고 공격에서 추신수를 포함한 네 명의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 안에 든 선수는 추신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카룰로스 산타나, 제이슨 킵니스까지 네 명.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트래비스 해프너가 있지만 이들에 대해선 "과거 부상 경력을 볼 때 믿을 수 없다"며 "클리블랜드 공격은 네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클리블랜드는 팀 득점 704점으로 아메리칸리그 14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평균 4.4득점으로 855득점에 한 경기 평균 5.3점을 올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디비전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디트로이트는 787점을 올렸고 거기에 지난 오프 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거포 프린스 필더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에 비해 클리블랜드 타선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단지 부상으로 활약하지 못한 추신수, 그래디 사이즈모어, 트래비스 해프너가 큰 몫을 해야 할 상황. 다만 '플레인 딜러'는 부상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추신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최강으로 꼽히며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그 뒤를 추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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