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김성배(롯데)가 일본 가고시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 중인 팀에 합류한다. 부상 이탈한 정대현의 대안으로서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롯데 구단은 김성배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임을 전했다. 비행기 티켓이 없어 일단 후쿠오카로 이동한 후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 캠프로 이동할 예정.
김성배는 지난 시즌 후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지명받아 팀을 옮겼다. 롯데 측은 두산에서 5선발까지 수행하는 등 기대감을 모은 김성배가 쏠쏠한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이판 전지훈련을 앞두고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와중에 FA 영입한 정대현이 21일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무릎수술을 받아 재활기간만 3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양승호 감독은 정대현의 대안으로 김성배를 점찍어놨다.
다행히 김성배는 차근차근 재활에 매진한 후 상동에서 이상없이 공을 뿌리고 있는 상황. 지난 21일에는 1이닝(10구) 피칭을 통해 몸상태까지 체크했다.
양승호 감독은 정대현의 이탈로 인해 불안감이 증폭된 불펜진에 김성배를 새로 합류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직접 지켜본 후 판단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