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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정대현 일주일 치료면 충분"


[권기범기자] 양승호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2012년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해줘야할 '여왕벌' 정대현 때문이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행히 가고시마로 합류하면서 큰 걱정을 덜었다.

지난 시즌 후 FA 계약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은 임경완(SK 이적)의 공백을 메워야할 중요한 선수다. 어찌보면 올 시즌 롯데 불펜의 키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치는 높을 수 밖에 없고, 양 감독은 영입 당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는 사이판에서 실시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했다. 정대현의 왼쪽무릎에 물이 찼고, 통증으로 인해 훈련을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지난 5일 귀국해 SK 시절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물론 수술없이 물리치료 등 몸관리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해도 올 시즌 정대현의 임무를 생각하면 롯데로서는 불안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정대현은 귀국한 지 사흘 후 인천을 경유해 2차 캠프지인 가고시마로 출발하는 선수단 비행기편에 합류할 수 있었다. 러닝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훈련은 다른 투수들과 함께 소화할 수 없지만,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몸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태는 된다.

양승호 감독은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정대현이 SK 시절부터 조심스럽게 몸관리를 해가면서 공을 뿌려왔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있다. 롯데에서도 개별적인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양 감독은 "(무릎에)물이 찬 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그전에도 가끔씩 그랬다고 하더라"며 "다만 염증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없다고 보고받았다. 한 일주일 치료하면서 조심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SK 때도 그렇게 해왔다고 들었다"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

2012년 롯데 마운드에서 정대현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양승호 감독은 향후 정대현을 유심있게 지켜보며 관리할 참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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