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함부르크 구단의 니콜라스 마케팅 이사가 소속팀 선수 손흥민(20)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이 지난해와 달리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니콜라스 이사는 22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에 참석해 "손흥민은 18세에 분데스리가에 데뷔를 했다. 독일 선수들도 하기 어려운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다.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 34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에는 적응을 못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아직 적응 중이라 밝혔다.
이어 니콜라스 이사는 "올 시즌 시작할 때 팀이 좋지 않았다. 팀 분위기가 다운됐다. 그래서 손흥민도 에너지와 흥을 잃은 것 같다. 함부르크도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훈련 시스템에 손흥민이 적응해야 한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적응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 번 '적응'을 강조했다.
하지만 니콜라스 이사는 손흥민의 가능성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니콜라스 이사는 "우리는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를 데리고 있지 않다.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해 손흥민을 훌륭한 선수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내와 노력의 대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손흥민이 깨어나 기량이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함부르크는 오는 7월 수원에서 열리는 '2012 피스컵 수원'에 참가한다. 한국의 성남 일화, 잉글랜드의 선덜랜드 등과 함께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손흥민의 소속팀이기에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국내무대에서 볼 수 있어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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