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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타 감독 "추신수가 올해도 3번 타자"


[김홍식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시 붙박이 3번 타자로 나선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니 액타 감독은 28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낸 올시즌 타순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액타 감독은 스프링트레이닝 취재를 위해 모인 기자들을 향해 "타순 공개를 기다리는 것 아니냐"며 올시즌 자신의 타순 구상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1번 타자로는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2번 타자는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나서고 3번에 우익수 추신수가 꼽혔다.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는 4번과 5번 타자로 추신수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로 나선다.

6번 타자로는 1루수 케이시 카치먼이 7번 타자는 2루수 제이슨 킵니스가 나선다.

최근 훈련 도중 허리를 다친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일단 액타 감독의 시즌 초반 구상에서 빠졌다. 실제로 사이즈모어는 시즌 초반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번과 9번 타자는 자연스럽게 사이즈모어의 공백을 메우는 중견수와 아직 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3루수가 메우게 된다.

추신수는 2010년부터 클리블랜드 붙박이 3번 타자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초반 슬럼프와 부상 때문에 타순이 다소 유동적이었다.

84경기에 출장한 추신수는 3번 타자로 58경기에 출장해 가장 많은 타석을 기록했고 5번 타자로 16경기, 2번 타자로 5경기, 1번 타자로 두 경기, 6번 타자로 세 경기에 출장했다.

타율로만 따진다면 지난해에는 2번 타자로 나섰을 때 4할3푼5리로 가장 좋았고 5번 타자로 나섰을 때 2할5푼9리, 3번 타자로 2할4푼8리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지난 3년 동안을 통틀어서는 4번타자로 3할1푼3리를 기록해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고 2번 타자로 역시 3할6리의 높은 타율을 올렸다. 3번 타자로는 2할8푼6리를 기록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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