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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 폭발 이동국, "매 경기 골 넣겠다는 마음"


[이성필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3, 전북 현대)의 목표가 커졌다.

이동국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성남 일화와 개막전에서 전반 13분, 18분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제조했다.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두 골로 종전 우성용(현 광성중학교 감독)이 가지고 있던 116골을 넘어서며 통산 117골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은 "개막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해 승리하고 기록도 달성해서 기쁘다"라며 "경기에 나서기 전 늘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두 골이 준비된 플레이라는 뜻을 전했다.

국가대표에 승선했던 이동국은 지난달 25일 우크즈베키스타전 2골,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1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중이다.

마음의 부담을 던 이동국에게는 여유가 생겼다. 그는 "최근 기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라며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는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스플릿시스템 도입으로 팀당 44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병행한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챔피언스리그는 전북의 한으로 남아 있다. 올해 꼭 우승하겠다는 것이 전북의 목표다.

골 욕심을 숨기지 않은 이동국은 "매 경기 골을 넣겠다고 생각했는데, 44골을 넣어야 한다. 컨디션을 얼마나 조절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많은 골을 넣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흥실 감독대행의 데뷔전이라 부담이 될 법했던 개막전에서 승리를 낚은 것을 즐거워한 이동국은 "지난해 개막전에서 패했는데 올해는 분발해서 그런 실수는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나섰다"라며 기분 좋게 이겨서 다행이라고 했다.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지난해 우승팀을 상징하는 '골드패치'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 쓸어내리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그는 "우승팀만 다른 패치를 달 수 있다. 우리가 우승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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