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의 대포가 드디어 터졌다.
이대호는 8일 일본 고베시 홋토못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일정이 없는 휴식일에 추가로 치러진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기록은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진출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
이대호는 1회말 T-오카다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서 상대 선발 오오이시 다츠야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가볍게 좌측 담장을 넘겨버린 이대호는 큰 제스처 없이 담담히 홈을 밟았다.
오릭스는 2회초 현재 이대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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