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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첫 등판 2.2이닝 4실점 '난타'


[한상숙기자] 박찬호(한화)가 국내 첫 실전 등판서 2.2이닝만에 4실점하며 무너졌다.

박찬호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동안 공 63개를 던져 5안타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부진한 출발을 했다.

평일 오후 1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약 700여명의 관중이 모이는 등 박찬호 등판 자체가 큰 관심을 모았으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자 정근우에게 유격수 앞 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임훈에게도 2구만에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후 최정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첫 실점했다.

박찬호는 계속된 2사 2루서 박정권을 1루 땅볼로 잡고 21구만에 1회를 마무리했다. 스트라이크 11개, 볼이 10개였다.

박찬호는 2회말 첫 타자 김강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무사 1루서 조인성에게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처리했다. 이후 박진만을 볼카운트 2-2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시작부터 안타를 내줬다. 박찬호는 9번타자 김재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서 정근우의 타구를 2루수 한상훈이 놓치는 바람에 중견수 앞까지 굴러갔다. 그사이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됐고 임훈의 중견수 땅볼 때 주자가 들어와 점수는 0-2가 됐다.

연속 도루까지 허용했다. 최정 타석에서 1루에 있던 정근우가 2루로 뛰었고 이후 3루까지 훔쳐 순식간에 1사 3루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볼카운트 1-3서 최정에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큼지막한 안타를 내주고 3점째를 헌납했다.

이후 정민철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와 이야기를 나눴고, 박찬호가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 4번 타자 정상호와 상대했다. 박찬호는 볼카운트 2-2서 정상호에 이날 최고 구속이었던 148㎞의 직구를 던져 헛스윙으로 잡아낸 뒤 배스로 교체됐다.

이후 배스가 곧바로 안타를 내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박찬호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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