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강민혁, '넝굴당'서 강렬-화끈한 첫 신고식

[김양수기자] 씨엔블루 강민혁이 홍대 클럽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뤘다.

강민혁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7회에서 윤희(김남주)의 동생 차세광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극에 합류한다. 차세광은 연상, 연하 할 것 없이 여심을 뒤흔드는 타고난 바람둥이지만, 친구와의 의리를 위해서는 몸을 던지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강민혁의 첫 촬영은 13일 오전 홍대 클럽 M2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민혁은 블랙 가죽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한 세련된 클럽룩으로 현장에 등장했다.

강민혁은 화끈한 음악에도 도도한 면모를 드러내는 시크한 차세광 역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특히 강민혁은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답게 처음 연기호흡을 맞추는 말숙(오연서)과도 금세 허물없이 지내며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시끌벅적한 클럽에서 50명이 넘는 보조출연자와 촬영을 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얼떨떨하다"며 웃었다.

강민혁은 "얼마 전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합동공연을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넝굴당'을 모니터링 했다"며 "어떻게 하면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특히 연기경험이 많은 (정)용화형이 같이 연습해줘서 편안하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시청률 30%를 돌파한 '넝굴당'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다룬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