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영국의 한 언론이 박주영(27, 아스널)의 군대 연기에 대해 한국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10년간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입대연기를 10년 동안 할 수 있게 됐고 실제 입대연기를 신청해 병무청의 허락을 받았다. 이른바 '모나코 혜택'으로 박주영은 만 37세가 되는 2022년까지 군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 박주영의 의지에 따라서는 귀국하지 않고 아예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사실상 박주영은 군면제 혜택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다.
영국의 '메트로'는 19일(현시시간) "아스널의 박주영이 모나코의 혜택으로 군대를 10년 동안 연기했고 병역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병역에 대한 고민 없이 앞으로 유럽에서 더 오랫동안 뛸 수 있게 됐다"며 박주영의 병역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메트로'는 "박주영은 지난 여름 아스널과 2백만 파운드(약 36억원)에 2년 계약을 했다. 아스널은 박주영이 2년 후 한국으로 돌아가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박주영은 10년 장기체류자격을 받아 유럽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아스널은 최근 2군으로 떨어진 박주영에게 추가적으로 2백만 파운드를 더 지불해야 한다"며 병역 문제와 함께 달라지는 계약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메트로'는 "박주영이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2022년까지 병역 연기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박주영의 이런 움직임에 한국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박주영의 병역 연기 소식에 한국팬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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