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적도의 남자'가 '태양의 여자'와 비슷한 행보를 걸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첫방송된 '적도의 남자'는 전국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이날 '적도의 남자'는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선 동시간대 경쟁작들에 밀려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MBC '더킹 투하츠'는 시청률 16.2%를 기록해 1위에 올랐고, SBS '옥탑방 왕세자'는 9.8%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김인영 작가의 전작인 '태양의 여자'(2008년작)는 SBS '일지매'에 밀려 첫회에 한자릿수 시청률(7.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방송 마지막회에는 26.9%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적도의 남자'가 방송 전부터 '남자판 태양의 여자'라고 불렸던 만큼 시청률 역시 '태양의 여자'를 판박이로 닮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적도의 남자'는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시골수재 이장일(임시완 분)과 부산 최강 주먹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김선우(이현우 분)가 우정을 쌓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극 말미 선우는 목매어 죽어있는 아버지 경필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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