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함부르크의 아들' 손흥민(함부르크SV)이 교체 선수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함부르크는 2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출전 기록을 이어가는데 그쳤다. 최근 8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선발 멤버와는 멀어지는 인상이다.
함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6승9무12패, 승점 27점으로 14위에 머물며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구자철의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는 3연승을 거두며 8위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경기는 함부르크가 미드필드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 1분 볼프스부르크의 마리오 만추키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에스탄 데야가의 오른쪽 가로지르기를 막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곧바로 1분 후 중앙선에서 수비를 통과한 볼을 받은 마르쿠스 베리가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무딘 공격력은 볼스프부르크에 호재였고 후반 29분 마르셀 셰퍼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함부르크는 얀센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흔들며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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