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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춘계리그]이틀째, 동국-동의-원광-건국 '첫 승' 신고


2012 회장기 전국대학야구춘계리그 이틀째 경기서 호원, 원광, 건국대가 각각 홍익, 경희, 경성대를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호원대는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홍익대를 6-1로 제압했다. 호원대는 3회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내야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린 뒤 문승환(2학년. 유격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도망갔다. 4-1로 앞서던 5회엔 2안타 2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호원대 선발 임광진(3학년. 우완)에 이어 4회부터 던진 최헌수(4학년. 우완)가 6이닝 동안 21명의 타자에게 단 3안타만을 허용했을 뿐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3이닝 동안 피안타 6개로 4실점(1자책)을 기록한 홍익대 선발 이충희(4학년. 좌완)은 패를 안았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인 경희대-원광대전은 8회 집중력을 발휘한 원광대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양 팀은 선발투수의 구위에 밀려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8회초 경희대가 연속안타 후 김주현(1학년. 우익수)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장 원광대가 추격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선 우경삼(3학년)이 우중월 안타로 출루한 뒤 조홍석(4학년. 중견수)의 내야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김정수(4학년. 유격수)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원광대 선발 조우상(4학년. 우완)은 9회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총 140개의 볼을 던지며 35명의 타자를 맞아 8피안타 9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9회 2사 후 등판한 조근종(4학년. 사이드암)은 삼진으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희대 선발 손정욱(4학년. 좌완)은 볼의 강약을 조절하며 7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등 상대 선발에 우위를 보였고 삼진도 11개나 잡아냈으나 8회 폭투 3개를 내주며 2점을 내줘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호쾌한 타격전을 선보인 건국대와 경성대의 경기는 3시간 40분간 열전을 벌여 18개의 안타를 몰아친 건국대가 12-5로 이겼다. 1회 노수광(4학년. 우익수)이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은 건국대는 6-0으로 앞서던 3회 4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2점을 만회하는 등 타선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많은 점수차로 승리했다. 노수광은 이날 6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대부분의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해 건국대는 시즌 첫 경기서 기분좋게 첫 승을 가져갔다.

박진우(4학년. 우완)에 이어 건국대 3번째 투수로 나선 김승현(1학년. 우완)은 4.2이닝을 던지는 동안 경성대 타선을 4안타로 틀어막으며 1실점에 그쳐 승을 챙겼다. 경성대는 최영수-이민우-김대우 등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모두 어렵게 경기를 끌고가며 대량 실점을 헌납했다.

군산구장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동국대와 동의대가 각각 대불대, 중앙대를 눌러 이겼다.

동국대는 3회 5안타 1볼넷 1실책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하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대불대에 10-4 낙승을 거뒀다. 동국대는 신입생 윤정현(1학년. 좌완)이 선발 출격, 깜짝 호투를 펼쳤다. 6.1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맞이해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3탈삼진 6사사구(2볼넷, 4몸에맞는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뒤엔 강병완(4학년. 우완)-고영표(3학년. 사이드암)가 이어 던졌다.

동국대 타선은 초반부터 매서웠다. 특히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있는 4학년생 1, 2번타자 임종혁(6타수3안타 1타점)과 이동훈(5타수 2안타 3타점)이 전체적인 팀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동국대는 강민국(4개) 이동훈(3개) 김동영(3개) 임종혁(2개) 양성환, 김선현, 박세민(이상 1개) 등이 팀 도루를 무려 15개나 성공시켜 이 부분 진기록을 달성했다. 1회 1번 임종혁의 첫 도루 시도 실패 이후 동국대는 15번을 모두 성공시켰다.

동의대는 배준빈(2학년. 우완)의 역투에 힘입어 중앙대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배준빈은 단 한 개의 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만 내줬을 뿐 7회까지 22명의 타자 중 절반인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마운드의 안정을 바탕으로 3회 김재유(2학년. 지명타자)의 적시타와 최선호(3학년. 좌익수)의 희생번트로 2점을 앞서기 시작했고, 5회엔 고도현(4학년. 우익수) 박재현(3학년. 3루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7회 김재유의 1타점 이후 김성호(4학년. 유격수)의 외야플레이로 1점을 더 가산하며 이 경기는 마감됐다.

중앙대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선발 양영웅(4학년. 우완)은 3실점하고 물러나 패전투수가 되었다.

춘계리그 1부리그 사흘째 경기가 열리는 26일엔 목동구장에선 A조 3경기(경남대-계명대, 연세대-영남대, 디지털서울문예대-한민대)가 열리며 군산구장에서는 C조 3경기(탐라대-고려대, 성균관대-단국대, 인하대-한양대)가 각각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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