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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춘계리그]A조 연세, 2승째 조 선두…성균관-인하 C조 공동1위 올라


23개 팀이 참가, 지난 24일(토)부터 열전에 들어간 2012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가 대회 사흘째인 26일에도 목동과 군산구장에서 펼쳐졌다. 목동구장에 열린 A조 예선에서는 경남, 연세, 한민학교가 각각 계명, 영남, 디지털서울문예대를 물리쳤다.

경남대는 계명대를 6-1로 제압하고 1패 뒤 첫 승을 거뒀다. 1-1로 팽팽했던 5회 3번 박으뜸(4학년. 중견수)의 적시타로 앞서던 경남대는 6회 김진환(3학년. 2루수)의 솔로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9회 3점을 보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남대 선발 이석재(4학년. 우완)에 이어 5회부터 3.2이닝을 던진 신세진(2학년. 우완)이 승을 챙겼다. 계명대 타선은 매 이닝 삼진을 당하는 등 무기력한 방망이를 보였고 5회까지 던진 선발 진효룡(4학년. 좌완)이 사사구 6개와 피안타 2개로 2실점해 패를 안았다. 경남대는 첫 승을 거두고 1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계명대는 2패째를 안았다.

영남대는 선발 이태희(3학년. 우완)가 초반 위기를 넘기지 못한 채 4실점(3자책)하고 물러났고 타자들은 단 3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완패했다. 연세대 선발 고영창(4학년. 우완)은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내주며 1실점(무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민학교는 디지털서울문예대를 7-5로 제압했다. 1회 먼저 한 점을 내준 한민학교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아 앞서기 시작했다. 6-5까지 추격을 당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8회 굳히기 한 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민학교 선발 신예성(4학년. 우완)은 7회 교체되기 전까지 상대 타선에게 7피안타 5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승수를 챙겼다. 디지털서울문예대 선발 이재환(4학년. 우완)은 1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 패전 처리됐다.

군산구장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고려, 성균관, 인하대가 각각 탐라, 단국, 한양대를 꺾었다.

고려대는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약체 탐라대를 7-0으로 제압,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2회 연속 볼넷을 얻은 고려대는 손명기(4학년. 포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4회엔 김진영(4학년. 1루수)과 문상철(유격수)의 연속 안타, 5회엔 폭투로 추가점을 냈다. 8회엔 임경모(4학년. 지명타자)가 좌중월 3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고려대는 선발 안성무(4학년. 우완)-우현규(1학년. 우완)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박상원(4학년. 우완)이 승리를 가져갔다.

성균관대는 선발 윤건(4학년. 사이드암)과 홍유상(3학년. 우완)에 이어 7회부터 임정호(4학년. 좌완)가 등판, 2.2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단국대 선발 이창재(2학년. 좌완)는 9회 1아웃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등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고려대전 승리에 이어 2승, 단국대는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인하대-한양대의 경기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인하대가 한양대를 11-2로 격파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서던 인하대는 2회 타자일순하며 4안타 5사사구를 묶어 대거 6점을 얻어내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7회엔 정승인(4학년. 좌익수)이 우월 3점 홈런포까지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인하대 선발 윤강민(4학년. 사이드암)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피안타 3개, 사사구 5개로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을 챙겼다. 단국대에게 12-0 대승을 거둔 바 있는 한양대는 산발 3안타에 그치는 등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 채 완패했다.

27일엔 B조와 D조의 경기가 열린다. 목동구장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경희대-단국대, 경성대-홍익대, 원광대-호원대 경기가 연이어 펼쳐진다. 군산구장에서는 오후 12시부터 동국대-중앙대, 동아대-대불대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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