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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정지우 감독 "호기심 많은 김고은, 은교에 딱"


"나이 어리지만 중심 있는 배우"

[권혜림기자] 영화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신예 김고은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알렸다.

27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은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은 긴 시간을 거쳐 오디션을 봤다"며 "겉으로 드러나는 뛰어난 매력 외에 본질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끌렸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300:1의 경쟁을 뚫고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그는 "은교가 노시인과 그의 제자에게 호기심을 느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김고은은 호기심이 많은 동시에 내면에 단단함과 중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지우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휩쓸리지 않고 대상화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은교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김고은을 높이 평가했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은교'는 17세 소녀 한은교(김고은 분)와 노교수 이적요(박해일 분), 그의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의 삼각관계를 그려 파격적인 소재로 관심을 끌었다. 소설가 박범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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