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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은교' 베일벗다, 70대 노인으로 완벽 변신


[정명화기자] 배우 박해일의 새영화 '은교'(감독 정지우)가 첫 스틸을 공개했다.

일흔의 위대한 시인 역할에 도전한 박해일은 극중 노역 분장을 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박해일이 연기하는 '이적요'는 '국민시인'으로 칭송받는 일흔의 위대한 시인으로 평온하던 일상에 찾아 든 '은교'(김고은 분)라는 싱그러운 소녀에게 매혹되는 인물이다.

박범신 작가의 원작소설을 읽고 늙어가는 것과 돌아오지 않는 청춘에 대해 크게 공감한 정지우 감독은 영화화를 결심하며 이적요 역으로 박해일을 전격 추천했다.

박해일은 노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매일 8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받았다. 또한 촬영 전에는 탑골공원을 찾아 노인들의 모습을 관찰하거나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노인 이적요'의 느낌을 만들어나갔다.

박해일에 노력을 본 정지우 감독은 "박해일이라는 사람의 믿어지지 않는 인내심이 있었기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영화 '은교'는 오는 4월26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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