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해도 레알 마드리드에는 킬러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카림 벤제마의 2골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4강 문턱까지 전진했다.
레알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사이프러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포엘(사이프러스)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레알은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레알이 4강에 오를 경우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만나게 된다.
돌풍을 일으켰던 아포엘의 선전은 레알 앞에서 잠재워졌다. 아포엘은 볼 점유율에서 30대70으로 완벽하게 밀렸고 제대로 된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19분 카카의 가로지르기를 벤제마가 헤팅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이 터지자 아포엘 수비 공간이 더 헐거워졌고, 37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카카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45분에는 벤제마가 한 골을 추가하며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첼시(잉글랜드)는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이스에서 열린 벤피카와 원정 경기에서 살로몬 칼루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첼시의 승리에는 부진에 빠져있던 페르난도 토레스의 공이 컸다. 토레스는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칼루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제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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