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스피릿 코치(spirit coach)'를 도입했다.
NC는 4일 젊은 선수들에게 생각의 기술, 삶의 지혜를 전수할 스피릿 코치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스피릿 코치로는 서울대 김난도, 조국 교수, 아산병원 강동화 의사, 해군사관학교 홍순국 교수,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이광환 전 LG 감독이 선임됐다.
NC는 스피릿 코치의 첫 번째 시간으로 지난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김난도 교수와 함께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의 저자인 김 교수는 선수들에게 꿈의 소중함과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김 교수의 강연에는 NC 이태일 대표와 김경문 감독을 비롯해 선수 59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들은 이 대표는 "삶의 기본적인 마음자세와 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스피릿 코치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튼튼한 마음으로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동료, 더 나은 사람이 돼 NC 다이노스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주장 김동건은 "과거 방출 등으로 힘이 들 때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원망을 많이 했다"며 "강연을 통해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막연한 불안감을 이겨내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바로 보게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연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스피릿 코치는 일종의 멘토로서, 앞으로 매달 한 차례 강연과 토론의 형식으로 선수단을 직접 만나게 된다. NC 구단은 스피릿 코치의 영역을 순수, 정의, 강직, 현명함으로 나눠 지속적인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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