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박주영(아스널)이 2군(리저브)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박주영은 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 2군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중반 동점골을 넣었다.
공식 연습경기가 아닌 리저브팀 평가전이었지만 아스널에서는 요한 주루, 요시 베나윤,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마루앙 샤막 등 1군급 주요 선수들이 대거 박주영과 함께 나섰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버밍엄이 엔리크 발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2월 22일 노리치 시티전부터 2군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않지만 경기 감각 유지에 의의를 둘 수 있다.
그러나 박주영의 1군 무대 복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1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반 교체 출전 이후 좀처럼 경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교체 멤버로도 포함되지 않아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태다.
이날 함께 출전한 이들 중 일부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주영 역시 이적을 위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 최근 아스널 2군 경기에 타 구단 스카우트들이 찾아 대거 관전하고 있는 것이 그렇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박주영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출전이다. 아스널은 리그 3위를 기록 중인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스널은 정규리그 외에 다른 대회가 없어 박주영은 더욱 기회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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