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LG 트윈스의 주장 이병규(9번)가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다.
김기태 LG 감독은 12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이병규가 어제 수비 도중 왼쪽 장딴지에 통증을 느꼈다. 검사를 해본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1군 로스터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서 이병규가 빠진 좌익수 자리는 박용택이 맡는다. 타선의 공백은 김용의가 대신 메운다. 김 감독은 "최동수를 비번으로 돌리고, 김용의를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대신 최동수는 대타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LG는 이밖에 이날 선발 투수인 김광삼과 양영동을 1군 명단에 올렸다. 대신 이병규와 함께 양승진, 봉중근이 명단에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재활 과정의 하나로 시험 등판시켜본 봉중근에 대해 "어제 너무 잘 던졌다. 계속 1군에 남겨두고 싶었지만 서두를 수 없어 바로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봉중근은 전날 롯데전서 329일만에 1군 경기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5㎞까지 나와 재기의 청신호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해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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