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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타점 적시타…올해 첫 타점 신고


[김홍식기자]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2타점짜리 적시타를 쳐내 여섯 경기만에 뒤늦은 타점 신고를 했다.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무사 2,3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1번 타자 마이클 브렌틀리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2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1루수 키를 넘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낸 것이다.

상대 투수는 추신수가 유난힌 강한 루크 호체바. 이전까지 23타수 13안타를 기록해 추신수의 '밥'이나 다름 없는 투수다.

결국 추신수는 볼카운트 1-3에서 호체바의 시속 96마일(154km) 몸쪽 빠른 공을 잡아당겨 1루와 2루수 사이를 뚫은 2타점짜리 적시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안타로 출루한 뒤에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삼진을 당하는 사이 2루를 훔쳐 시즌 두 번째 도루를 성공시켰고 트래비스 해프너의 내야 땅볼과 셸리 던컨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케이시 카치먼, 제이슨 킵니스, 잭 해나한, 마이클 브랜틀리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더해 1회에만 7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4회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산타나가 범타로 물러나 진루하지 못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에버렛 티포드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고 9회에는 케빈 에레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더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2푼7리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9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태 8-3으로 승리, 시즌 전적 2승4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3승4패.

클리블랜드 선발 데릭 로는 6.2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지만 단 3점만을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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