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한화 2군에 창단 첫 승 신고

[한상숙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한화 퓨처스팀에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원더스는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13안타를 몰아치며 7-5로 승리했다.

원더스는 1회초 첫 타자 홍재용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3회초 강하승의 2점 홈런에 이어 안태영, 조성원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3회말 이상훈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5-3까지 따라붙었으나, 원더스는 5회 조성원의 솔로홈런과 7회 안태영의 추가 적시타로 7-5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투수 김상웅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3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잡아 첫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빠른 템포의 투수 교체가 승리 요인이었다"며 "어려운 상대에게 첫 승을 거둔 것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더스는 오는 19일 동국대, 21일 고려대, 25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7일 SK 퓨처스팀과 홈 개막 3연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