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재활 중이던 SK 이승호(36)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이승호는 오는 30일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재활까지는 약 5개월 정도가 예상돼 사실상 올 시즌은 뛸 수 없게 됐다.
이승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SK와 2년간 연봉 1억원, 총액 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스프링캠프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허리에 통증을 느껴 재활조에 합류했다.
재활 도중 팔꿈치에도 이상을 느꼈고, 검사 결과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2009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그 부위다.
선린상고-단국대 출신인 이승호는 1999년 2차 1순위로 LG에 입단했고, 2008년 시즌을 마치고 FA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했다. 13시즌 동안 302경기 등판해 51승 52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데뷔 첫 FA 권리를 행사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맞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현재 이승호는 수술 전 재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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