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이상' 추신수, KC전 선발 라인업에 빠져

[김홍식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6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8회 무사 만루 자기 타순 때 대타로 교체됐으며 클리블랜드는 그 이유를 햄스트링 문제라고만 밝혔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일단 하루가 지난 뒤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고 결국 하루가 지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햄스트링 부상은 박찬호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크게 고생을 한 부상으로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심한 운동을 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는 경과를 며칠 지켜보다가 여의치 않으면 추신수를 25일로 소급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우익수로 추신수 대신 애런 커닝햄을 기용했으며 3번 타순에는 그동안 4번 타자로 출장하던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기용했다.

추신수는 올시즌 15경기에서 홈런없이 타율 2할3푼7리에 타점 8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캔자스시티 선발은 추신수가 유난히 강한 루크 호체바로 예고됐다. 추신수는 호체바를 상대로 25타수 15안타 타율 6할에 타점을 12개나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에서 호체바를 상대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어 이날 결장은 더욱 아쉽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