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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김민지 등 프로배구 남녀 FA명단 발표


[류한준기자] '눈에 띄는 대어급 선수는 없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11-12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15명으로 남자 11명, 여자 4명이다.

남자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이 5명으로 가장 많다.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인 김학민과 주장 장광균(이상 레프트)을 포함, 베테랑 이영택(센터), 김주완(리베로), 신경수(센터)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LIG 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의 뒤를 이은 4명이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 입은 김영래(세터)와 주상용(라이트/레프트) 그리고 김철홍, 이종화(이상 센터)가 주인공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삼성화재는 김정훈(레프트), 현대캐피탈은 장영기(레프트)가 각각 FA가 됐다. 둘 다 이번에 새로 FA 자격을 얻었다.

여자부는 GS 칼텍스 김민지(레프트)와 IBK 기업은행 지정희(센터)가 FA 자격을 다시 얻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각각 당시 소속팀인 GS 칼텍스와 KT&G(현 KGC 인삼공사)와 재계약했다.

KGC인삼공사 한수지(세터)와 IBK 기업은행 이소진(세터)은 이번에 처음 FA 자격을 얻었다.

FA 선수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원소속팀과 협상을 갖는다.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11일부터 20일까지 타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이후 21일부터 31일까지는 다시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 관련 협상을 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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