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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전남 감독 "승점 3점보다 더 큰 것 얻었다"


[최용재기자] 정해성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수적 열세에도 투지와 투혼을 보인 선수들에게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남 드래곤즈는 2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2승5무3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부족한 숫자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너무나 수고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고맙다. 정신적인 부분, 팀 전체가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보여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비록 홈에서 승리는 못해 아쉽지만 더 큰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 14분 이종호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 정 감독은 "전반 15분도 안 돼서 한 명이 퇴장당했다. 전반 마치고 영상을 보니 이종호의 오른팔이 상대 머리 근처에 접근은 했지만 닿지 않았다"며 심판 판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감독은 "심판이 옐로카드를 주고 퇴장 명령을 내려 옐로카드는 2장 받아야 퇴장이라고 내가 항의를 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흥분할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내가 더 흥분한 척을 했다"며 당시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한 이유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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