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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K리그 1위 탈환, 큰 의미 두지 않아"


[최용재기자]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K리그 1위 탈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수원 블루윙즈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4골 폭죽을 터뜨리며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8승2무2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K리그 1위에 다시 올라섰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전반 초반에 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고 그래서 실점을 하게 됐다. 전반에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후반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하지만 윤 감독은 리그 1위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선두 경쟁이 치열하고, 울산, 전북 등 강호들과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리그 1위에 올랐지만 아직 2, 3위와 승점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1위는 아직까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울산, 전북 등 강팀들과의 경기가 있어 이 2경기를 잘 넘겨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감독은 역전승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윤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역전승보다 우리가 먼저 골을 넣어 승리하는 무난한 경기를 하고 싶다. 먼저 실점을 하면 선수들이 급해진다. 우리 선수들이 실점을 하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점골과 역전골에 큰 기여를 한 에벨톤C를 향해 윤 감독은 "에벨톤이 전반에 찬스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자기 능력을 더 발휘해줬으면 좋겠다"며 칭찬보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1골1도움을 올린 조용태에 대해서는 "조용태가 후반에 나가서 자기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조용태 카드가 적중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역전패를 당한 광주 최만희 감독은 "전반에는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후반에 실점을 많이 했다. 젊은 선수들의 한계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다. 남은 기간 수비 문제점을 찾아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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