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지명타자로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유한준은 지난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는데 당일 7회 초 수비 때 오윤 대신 우익수로 교체 출전하머 복귀를 알렸다. 이어 11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에는 대타 또는 외야 대수비로 출전했다.
오른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한 유한준은 아직 방망이 감을 찾진 못했다. SK와 3연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없었지만 병살타 한 개를 쳤다.
유한준은 15일 롯데전에 선발 지명타자로 나왔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타격감을 빨리 찾으라는 코칭스태프 배려로 보인다.
유한준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자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아직 1군 복귀 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한준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다고 하니 기분이 약간 이상하기도 하다"며 "그러나 긴장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마친 유한준은 "늘 하던 대로 준비를 하겠다"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었다.
유한준은 2회 초 넥센 공격에서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가 던진 4구째를 몸에 맞았다. 다행히 수술을 받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 팔꿈치였는데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큰 부상은 피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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