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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식스팩, '비상'서 비와 싸우려 만들었다"


[정명화기자] 배우 유준상이 완벽한 식스팩에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의 8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다른 나라에서'의 언론 시사회에는 연출자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 문성근, 정유미 등이 참석했다.

오는 21일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상영을 앞두고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 '다른 나라에서'는 세계적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세계적 거장 홍상수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 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이자벨 위페르 분)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안전요원 역을 맡아 근육질의 반전 몸매를 과시한 유준상은 식스팩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실 근육은 '비상' 촬영 때문에 만들었다. 정지훈과 싸우려면 필요해서 2월부터 만들었는데, 홍상수 감독님이 영화를 4월에 찍자고 했지만 실제 촬영은 6월에 했다. 근육을 4개월을 유지했는데, 감독님이 '안전요원이니까 그 몸 그대로 유지해라'라고 해서 찍었는데, 감독님이 좋아했다. 안전요원 역이라는 말을 하루 전에 들었다. 조금만 일찍 알려주셨어도 더 몸을 만들었을 텐데 아쉽다. 현장에서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했는데, 만드려고 만든게 아니라는 것이라는 사실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영화 '다른 나라에서'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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