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국내 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오는 11월 일본에서 선을 보인다.
故(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 위에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광화문연가'(연출 이지나)는 오는 6월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8일 오후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에서 이지나 연출가는 "늘 찾아와주시는 관객들에게 고맙다"라며 "올해 지방공연을 마치고 일본 공연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광화문 연가'는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초연에 이어 올해 초 LG아트센터를 거쳐 충무아트홀에서 세번째 공연을 이어간다.
이지나 연출가는 "현재도 계속 수정과정 중이다. 1막은 초연과 별 다른 게 없고, 2막에서 노래를 덜어내고 있다"라며 "초연 당시 한 곡이라도 더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곡을 촘촘히 넣었다. 1막과 2막을 고르게 선보이기 위해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계속 의견 수렴을 하면서 모니터링을 하는 중이다. 부산 공연부터는 더이상의 수정 없는 완결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광화문 연가'는 6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7월20일부터 8월5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1월엔 일본 공연을 계획 중이다.
이에 대해 이지나 연출가는 "한국의 시대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이중의미를 과연 일본 관객이 이해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라면서도 "이영훈 작곡가님이 가사에 공을 들였던 만큼 일본 공연에 앞서 가사 번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오는 6월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조성모,윤도현, 리사, 김무열, 최재웅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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