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패션왕'이 충격적인 새드엔딩으로 종영을 맞았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은 9.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회가 방송된 '패션왕'은 결국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 자릿수로 초라하게 종영했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가 임팩트 있는 결말을 예고해 관심이 쏠렸던 '패션왕'은 주인공 유아인이 죽음을 맞으며 충격적인 새드엔딩이 그려졌다. 조마담(장미희 분)과 정재혁(이제훈 분)의 계략에 의해 모든 것을 잃게 된 강영걸(유아인 분)은 가영(신세경 분)의 패션쇼를 열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영걸은 가영에게 미국 주소와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와 비행기표를 보내지만 재혁이 먼저 발견해 숨긴다. 영걸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가영은 눈물을 쏟으며 재혁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고, 가영을 찾아간 영걸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좌절한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영걸은 가영에게 전화를 걸어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괴한으로부터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결국 '패션왕'은 영걸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신, 성공과 야망을 그리겠다던 '패션왕'은 방송 초반 유아인-신세경-이제훈-권유리 등 청춘배우의 출동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얽히고 설킨 진부한 러브라인과 '발리에서 생긴 일'을 답습하는 90년대식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채 결국 한 자릿수로 종영했다.
한편 '패션왕' 후속으로는 '추적자 더 체이서'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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