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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하지원-이승기, 판문점 웨딩마치 '해피엔딩'


[이미영기자] '더킹 투하츠'의 하지원과 이승기가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마지막회에서는 하지원과 이승기가 전쟁을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일 방송에서는 갑자기 발발된 남북전쟁 위기 상황으로 김항아(하지원 분)와 이재하(이승기 분)가 의도치 않게 생이별을 하게 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던 상황. 김봉구가 주동한 작전으로 인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다. 전쟁이 터질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남한과 북한의 관계도 균열이 갔고, 김항아는 북으로 가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이별했다.

미국은 북한을 기습공격 하기로 했고, 김봉구는 이 사실을 이재하에 알리며 조소를 지었다. 이재하는 김봉구에 "난 전쟁을 막을 거고 넌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터지기 일보 직전의 위급한 상황. 북한은 김항아를 통해 남한의 국방 기밀을 알아내려고 했고, 항아 아버지는 망명을 하자고 설득했다.

북한 역시 남한을 기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 남북한은 본격적인 전면전까지 예고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전쟁 후 벌어질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더 참혹했다. 이재하는 "전쟁이 벌어질 경우 남북한 모두 6,70년대 수준으로 떨어지고, 40대 이하의 남자는 다 죽는다. 민족의 공멸이다"라는 국방부 장관의 이야기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항아는 재하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로 한 날짜가 적힌 기밀 문서를 받고, 북한 위원장에게 남북한 비밀 회담에 북한 대표로 가겠다고 밝혔다.

결국 항아와 재하는 남북한 회담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북한 고위층이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안 이재하는 "미국이 너희 5월 24일 공격하기로 한거 아냐"고 전해 북한을 놀라게 했다. 이재하는 항아에게 "넌 5월24일에 전쟁하냐. 난 너와 결혼하려고 한다. 결혼식을 앞당기자"고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재하는 이어 고위층을 향해 "왜 우리를 쏜다는 것이냐. 그 나라를 상대로 싸워야지, 왜 애먼 우리나라를 쏜다 만다 난리냐"며 "우리를 쏘는 것 자체가 테러같은 짓이다. 미국이 그 쪽 쏘고, 그 쪽이 우리 쏘고, 중국이 개입되면 단 한사람도 살아남을 것 같냐"고 일침을 가했다.

재하가 항아와의 결혼을 선언한 것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 것을 막을 유일한 묘안이었다.

재하는 "남과 북이 모두의 축하를 받는 자리면,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가 결혼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전세계가 축하를 할 것"이라며 "거기다 대고 그 시각에 미사일을 쏘겠냐. 명분이 없어서 못 쏜다. 전쟁에 있어서 명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죠. 대한민국만 살자는 게 아니라, 남과 북이 같이 살자는 것"이라고 의미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재하는 북의 위원장에게 "결혼으로 전쟁을 막을 건지, 아니면 그냥 죽을건지를 선택하라"고 숙제를 던졌고, 남과 북은 서로 총을 겨누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했다. 결국 북한은 "우리를 도와주는 거죠"라며 전투태세 해제를 알리는 동시에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다. 남과 북이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찾은 것.

5월 24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로 한 그 날. 항아와 재하는 남북한 군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판문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은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그간 남과 북을 위기에 빠트렸던 김봉구는 국제재판소에 갇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전쟁의 위기를 극복한 남한과 북한이었지만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남과 북, 재하와 항아는 관계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국민들의 사이에서는 이념의 문제로 가끔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남북한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애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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