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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삼성 꺾고 4연패 탈출하며 1위 탈환


[석명기자] SK가 왈칵 죽지는 않았다. 연패를 끊어내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SK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와 최정의 결승타 포함 2타점 활약 등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2일 두산전부터 이어온 4연패에서 탈출했으며 시즌 20승(1무16패) 고지에 올라섬과 동시에 이날 한화에 덜미를 잡힌 넥센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로 복귀했다.

삼성은 2연승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빈타가 패인. 승률 5할을 바라보던 삼성은 20패(1무18승)째를 당하면서 순위마저 7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SK가 이기긴 했지만 쉬운 승부가 아니었다. SK는 2회초 이호준 조인성의 연속안타와 박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엔 김강민의 2루타 후 최정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SK 선발 마리오는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다 6회말 동점을 내주며 진땀을 흘렸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준 후 곧바로 박한이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이어 정형식의 보내기번트 때는 자신이 수비를 하다 1루로 어이없는 악송구를 범해 2루주자 박한이를 홈인시켜줬다.

2-2 동점을 만들어주고 계속해서 무사 3루의 역전 위기에 몰린 마리오는 여기서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잇따른 범타 유도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위기를 넘기자 SK가 7회초 곧바로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볼넷 2개와 대타 정근우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고 최정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금방 균형을 깼다. 이어 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태 4-2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사사구 2개와 안타로 무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신명철(짧은 좌익수 플라이)-이지영(3루 파울플라이)-김상수(좌익수 플라이)가 득점타 하나 때려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9회말 이승엽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해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6이닝 2실점(1자책)한 마리오가 승리투수가 됐고, 8회말 1사 만루서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위기를 넘긴 정우람이 9회 1실점하긴 했으나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6이닝 2실점으로 임무를 마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7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권오준이 0.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권오준은 볼넷으로 2명의 주자를 남겨두고 물러났는데 이어 던진 권혁, 안지만이 후속 공격을 막지 못하고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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