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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 넥센 신인 지재옥 "예상보다 빨리 목동에 왔다"


[류한준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SK 와이번스와 목동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조중근과 신인 포수 지재옥이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재옥은 최경철, 강귀태와 함께 1군 안방을 지켰던 허도환이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기회를 맞았다. 넥센은 전날 허도환과 함께 투수 김상수와 외야수 강병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재옥은 순천이수중-순천효천고-동의대를 나와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지재옥은 이날 SK와 경기에 앞서 "강진구장에서 정말 많이 준비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목동구장에 왔다"고 얘기했다.

지재옥은 SK전이 낯설진 않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치른 SK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마스크를 쓴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날 자신의 플레이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재옥은 "그 때 경기를 앞두고 선배들이 '붕 떠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그 뜻을 잘 몰랐는데 이제는 잘 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신인에겐 프로 첫 선발 출전이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구분 없이 쉬운 일이 아니다.

지재옥은 "쉽지 않게 찾아온 기회"라며 "욕심을 부리면서 덤비진 않겠다"고 했다. 긴장을 더 하다보면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재옥은 "실수 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신인다운 패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재옥은 그 동안 치른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24경기에 나와 61타수 19안타 타율 3할1푼1리 7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지재옥이) 우투좌타이기도 하고 2군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허도환이 부진한데다 최근 허벅지 근육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정상적으로 풋워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최경철이 1군에 있기 때문에 지재옥의 쓰임새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고 1군 엔트리 조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1군 주전 포수 자리가 최경철로 정해졌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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