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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힘내자"…두산 임재철, 선수단에 고급 커피 직접 공수


[김형태기자] "시원한 커피 드시고, 분위기 바꿔 봅시다."

29일 잠실 KIA전을 앞둔 두산 선수단에 고급 커피가 전달됐다. 커피를 전달한 이는 주장 임재철.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임재철은 이날 선수단을 위해 150인분어치의 고급 아이스 커피를 들고 나타났다.

투명 플라스틱 커피잔과 얼음, 그리고 10여개의 휴대용 박스 컨테이너에 커피를 가득 담아 마치 고급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분위기였다. 임재철은 지난 18일 잠실 LG전 9회말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을 입은 손가락을 기브스하고 나타난 임재철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선수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두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경기 전 커피를 시원하게 들이키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선수단 주위에선 "역시 주장은 주장"이라며 칭찬 한 마디씩을 던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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