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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타 서건창 "물벼락 맞은 느낌 정말 좋다"


[류한준기자] "팀이 이긴다면 물은 얼마든지 맞아도 좋다."

넥센 서건창이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서건창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연장 10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정우람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정우람이 던진 8구째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3루에 있던 김민우가 홈을 밟아 넥센은 3-2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들어 나온 다섯 번째 기록이고 프로 출범 이후 통산 810호째다. 서건창 개인적으로는 처음 맛본 끝내기 안타였다.

서건창은 경기 후 "8연승 뒤 4연패를 당했는데 선수들 모두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지는 않았다"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지난 주처럼 다시 팀이 연승을 달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건창은 이날 만점 활약을 했다. 장기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가운데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제 역할을 다했다. 서건창은 이날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은 "다음 타자가 이택근 형이라서 상대 투수가 나와 승부를 피하지 않을 거라고 봤다"며 "그런 점을 노렸던 게 잘 맞아들어간 셈"이라고 얘기했다.

서간창의 타구가 SK 1루수 박진만의 머리 위로 넘어갈 때 넥센 선수들은 승리를 직감하고 모두 벤치에서 뛰어나왔다. 넥센 선수들은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서건창에게 서로 물을 뿌리면서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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