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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발명' 출간 유준상 "'넝굴당' 3년은 하고싶지만…"


"아이들이 '방귀남'이라 부르며 쫓아와"

[권혜림기자] 드라마와 영화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유준상이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에세이집 '행복의 발명' 출간 기념회에 참석한 유준상은 "요즘은 아이들이 '방귀남이다'라고 말하며 쫓아오곤 한다"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유준상은 현재 KBS 2TV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나라에서'로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어린이팬들의 큰 관심을 부쩍 느끼고 있다는 그는 "유치원 차량과 태권도 학원 차량 등에서 아이들이 '아저씨' '오빠'라고 부르곤 한다"며 "아이들이 무척 사랑스럽다"고 밝게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모범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준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인기에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드라마를) 3년은 하고 싶은데 그렇게는 안 되지 않냐"며 "끝나는 순간까지 행복하게 찍고 싶다"고 말했다.

에세이집 '행복의 발명'을 출간하며 다양한 재주를 자랑한 그는 "책을 보는 분들이 정서적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단 한 줄을 보는 순간에라도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싶다"고 출간 소감을 알리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배우 유준상의 책 '행복의 발명'에는 그가 직접 쓰고 그린 일상의 기록들이 담겼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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