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18명의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최종엔트리 확정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최종엔트리 제출 시기는 7월초다. 그 때까지 단 한 번의 시험이 남아있다.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시리아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 이 경기가 런던행 멤버를 결정짓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마지막 모의고사를 앞두고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는 평가기준을 밝혔다. 강인한 의지, 꾸준함, 그리고 의외성이다. 홍 감독은 자신이 정한 기준과 얼마만큼 맞아 떨어지는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홍 감독은 시리아전을 하루 앞두고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최종엔트리 확정 전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우리 선수들은 강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100% 선보여야 한다. 시리아전을 통해 어떤 선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것이다. 시리아전 경기로 내 생각도 바뀔 수 있다"며 강인한 의지를 선보이라고 주문했다.
기복이 없는 꾸준함도 홍 감독이 원하고 있다. 홍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을 오랫동안 봐왔고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새롭게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보다 그동안의 실력을 그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리듬을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꾸준함을 강조했지만 홍 감독은 의외성도 바라고 있었다. 지금껏 자신이 보지 못했던 선수의 가능성과 능력을 시리아전에서 본다면 최종엔트리 구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홍 감독은 "경기력적인 측면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시리아전에서 어떤 선수가 새로운 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예측은 할 수 없다. 골을 넣고 승리에 기여한 선수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새로운 스타가 탄생해 올림픽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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