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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전 스윕…박석민 2홈런, 이승엽 14호포


[석명기자] 삼성이 화력 폭발로 한화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12-1로 크게 이겼다. 박석민이 홈런을 두 방이나 날렸고, 이승엽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말에만 8점을 몰아내는 놀라운 폭발력도 보여줬다.

그 결과 삼성은 이번 한화와 3연전을 쓸어담으며 28승(1무 26패)째를 올려 상위권을 넘보게 됐다. 한화전 5연승을 올리며 시즌 상대전적 9승2패의 압도적 우위도 이어갔다.

한화는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지며 맥없이 패해 3연패에 빠졌고, 꼴찌 탈출이 요원해졌다. 34패째.

한화가 2회초 정범모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그야말로 기쁨은 잠시였다. 돌아선 2회말 반격에서 삼성이 대거 8득점하며 역전과 동시에 사실상 승부를 끝내버렸기 때문이다.

삼성의 공격력은 못말릴 수준이었다. 박석민의 안타로 시작된 공격이 진갑용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연결되자 한대화 감독은 선발 송창식을 일찍 강판시키고 션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션헨이 달아오른 삼성 방망이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션헨은 등판하자마자 1, 3루 상황에서 폭투로 역전 점수를 내줬고 김상수 강봉규 최형우(희생플라이)에게 줄줄이 득점타를 맞았다. 타순이 한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스리런홈런(11호)을 쏘아올려 결정타를 날리며 8-1로 점수를 벌렸다.

이승엽이 4회말 솔로포(14호)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고, 7회말엔 박석민이 다시 솔로홈런(12호)을 쏘아올려 확인사살까지 했다.

삼성 선발 고든은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6이닝 1실점 호투로 가볍게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한화는 8안타를 쳤으나 산발되며 1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선발 송창식이 1.1이닝밖에 막지 못하고 3실점한 것도 그렇지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 션헨이 3경기째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으면서 홈런 포함 5안타를 맞고 5실점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것도 뼈아팠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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