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호쾌한 2루타를 때려내면서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초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선 삼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댈러스 케이클의 바깥쪽 직구에 꼼짝없이 당했다.
6회 1사 뒤 등장한 3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초구를 노려 잡아당겼지만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9회 선두 타자로 좌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여전히 마운드를 지킨 케이클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장쾌한 2루타를 때려냈다. 2구째 낮은 직구를 제대로 밀어친 결과였다.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를 유지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휴스턴에 1-8로 완패했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는 지켰다. 휴스턴 선발 케이클은 9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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