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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KIA, LG 완파하고 '1G차 맹추격'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중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다. LG는 6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지며 '위기설'을 증폭시키고 있다.

KIA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0-4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7위 KIA는 6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고, LG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LG였다. LG는 1회말 2사 1,3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도 LG는 1사 2,3루에서 최동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KIA는 3회까지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키고도 점수와 연결시키지 못했다.

LG의 분위기로 흐르던 경기는 4회초 KIA가 반격에 나서며 변화가 찾아왔다. KIA는 선두타자 조영훈의 중전안타와 윤완주의 보내기 번트, 이준호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KIA는 5회초 아예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2사 후 나지완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조영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윤완주의 몸에 맞는 공과 대타 김선빈의 좌전안타, 이준호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도 KIA는 나지완이 LG 두번째 투수 임찬규를 투런포로 두들기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도 6회말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초 마운드가 난타당해 추가 4실점하며 추격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KIA의 10-4 승리로 막을 내렸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3패)째를 기록했다. 안치홍과 나지완, 이준호는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하며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패전의 멍에는 4.2이닝 4실점을 기록한 LG 선발 최성훈에게 지워졌다.

이날 KIA는 초반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고 실책도 3개나 범했다. 그러나 LG는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면서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LG에게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 힘이 없어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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